바람의 검심 - 메이지 검객 낭만기 20~21화
"쓰러진 사람이 있구려 빨리 의사 선생님한테 데려다줘!"
"선생님!"
"음?"
"수상하다!"
"서양인...?"
"게다가 가면..."
"저게 수상하지 않다니..."
"걱정 마"
"엘더 선생님은 세계 최고의 명의!"
"다친 사람과 아픈 사람 모두의 편이야!"
"약의 조제가 필요합니다"
"이 사람을 호텔의 제 방까지 옮겨주세요"
"엡! 알겠습니다..."
"방해된다, 비켜!"
"이시즈 데이안!"
"소란스러워서 와 보니 또 네 녀석이냐?"
"정체 모를 떠돌이 서양 의사"
"이럼 곤란하지"
"내 구역에서 멋대로 의료 행위를 하면..."
"멋대로고 뭐고!"
"애초에 서양의 높으신 분과 부자들만 진료하잖아!"
"당연하지"
"돈을 못 내면 살릴 가치가 없다"
"그럼 네놈은 하나도 곤란할 게 없잖아!"
"엘더 선생님은 돈을 못내는 사람을 봐주셔!"
"그래서 곤란하다는 거다"
"의료는 원래 그 자체가 비싼 값을 받는 기술이지"
"특히나 메이지 시대부터 점차 유입된"
"서양 의료의 가치는 계속 치솟고 있다"
"그런데 그걸 공짜나 다름없이"
"뿌려대는 자를 내버려 두면"
"가치가 동반 하락해서 가격이 붕괴되겠지"
"쓰러진 그자를 치료하지 마라"
"그러지 않으면..."
"저한테 위해를 가할 검니까?"
"멍청한 소리!"
"거류지에서 외국인을 건드리는 건 최대의 금기다"
"위해를 가할 사람은 쓰러진 자 쪽이다"
"환자가 가망이 없으면 치료할 도리도 없어지겠지"
"엄마!"
"양쪽 다 그만하시오!"
"지금은 무엇보다도 부인의 치료가 최우선이오"
"참견하지 말고 빠져라!"
"나그네 형씨! 아주 잘했어!"
"엄마랑 딸아이는 맡겨줘!"
"엘더 공, 서두르시오!"
"경호원인가?"
"그렇게 나온다면 나도 다 생각이 있다"
(은밀한 거래)
"음?"
"천연두의 종자다"
"이걸 거리에 퍼뜨려서 환자를 만들면"
"돈은 얼마든지 손에 넣을 수 있다"
"아무리 보수가 비싸도 전혀 문제 될 게 없지"
"뭐, 좋다"
"내 눈으로 보는 게 중요한 게다!"
"난 이 세상의 누구도 신용하지 않는다"
"물론 너도 말이다"
"예?"
(격력한 전투)
"이럴 수가! 에스피랄의 비기의 위력을"
"젠장! 그렇다면 적어도..."
(천연두 병을 집어들어 던진다)
"천연두여!"
"바람을 타고 요코하마 전체에 퍼져라!"
"혼란을 틈타서..."
"난 도망칠 거다!"
"결판은 났다!"
"내 패배에 먹칠을 하지 마라!"
"이시즈, 이 자식!"
"좋은 싸움을 봐서 만족한다, 항복이다"
오랜 세월 인류 사회를 괴멸시킨 전염병,
천연두는 1980년 5월 8일 WHO가 공식적으로 종식 선언.
1981년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에이즈(AIDS)라는 용어를 처음으로 사용.
1980년대부터 전 세계적으로 확산.
2015년 전후로 에이즈는 관리 가능한 만성 질환으로 위협이 크게 감소한다.
2019년 11월경에 COVID-19 바이러스 처음 발생.
이후 빠르게 확산하여 2020년 초에 전 세계적인 대유행.
2020년과 2021년 동안 전 세계적으로 약 1,490만 명의 초과 사망자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
https://tbs.seoul.kr/news/newsView.do?idx_800=3468892&seq_800=20461531&typ_8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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